본문 바로가기
이곳저곳

세계 건축사에서 빠질 수 없는 도시 시카고 : 건축명소, 박물관, 골목투어

by Sue Snow 2025. 7. 2.
반응형

시카고

시카고는 세계 건축사에서 빠질 수 없는 도시입니다. 고층 빌딩의 원형이라 불리는 스카이스크래퍼의 탄생지이자, 미국 근대 건축운동의 중심이었던 이 도시는 역사와 혁신이 공존하는 도시 구조를 자랑합니다. 시카고를 여행한다는 건 곧 '건축'을 걷는 일이며, 그 자체로 도시의 정신을 체험하는 여정입니다. 이 글에서는 시카고의 대표적인 건축 명소들, 건축 박물관, 그리고 눈에 띄지 않지만 매력적인 골목길 건축 탐방 코스까지 하나하나 지도로 그려보듯 정리합니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도시의 결을 느낄 수 있는 시카고 건축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꼭 참고해보세요.


건축명소로 떠나는 시카고 하이라이트 여행

시카고의 도심 중심부, 일명 '루프(Loop)'로 불리는 지역은 건축의 보물창고와도 같습니다. 이 지역의 핵심은 단연코 윌리스 타워(Willis Tower, 구 시어즈 타워)입니다. 1973년 완공된 이 마천루는 한때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이름을 알렸으며, 지금도 110층 높이의 위용을 자랑합니다. 특히 ‘스카이덱’ 전망대에서 투명 유리박스를 통해 아래를 내려다보는 경험은 많은 관광객들에게 인생샷 명소로 손꼽힙니다.
이 외에도 존 행콕 센터(John Hancock Center), AON 센터, 트리뷴 타워 등은 각각 고딕 리바이벌, 모더니즘, 네오고딕 등 다양한 건축양식을 보여줍니다. 트리뷴 타워의 벽면에는 세계 각국 유적지에서 가져온 진짜 석재가 박혀 있어, 그 자체로 하나의 세계 건축 박물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지역을 가장 효과적으로 탐방하는 방법은 건축 리버 크루즈(Architecture River Cruise)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시카고강을 따라 60~90분 동안 진행되는 이 투어는 건축전문가의 해설을 통해 시카고의 도시 구조와 건축 철학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밀레니엄 파크(Millennium Park)’는 현대 조형 건축의 대표작들을 품고 있습니다. 안니시 카푸어의 ‘클라우드 게이트(Cloud Gate)’, 프랭크 게리의 ‘제이 프리츠커 파빌리온’은 조형미와 기술력이 집약된 작품으로, 건축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듭니다. 루프 지역을 중심으로만 하루를 투자해도, 시카고 건축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여행이 가능합니다.


건축과 예술이 만나는 박물관 탐방

시카고의 건축을 좀 더 이론적으로 이해하고 싶다면 박물관 탐방은 필수 코스입니다. 그중 가장 먼저 찾을 곳은 시카고 아키텍처 센터(Chicago Architecture Center, CAC)입니다. 이곳은 다양한 도시 건축 모형, 인터랙티브 전시, 전 세계 건축사에 대한 설명 자료 등을 통해 시카고뿐 아니라 세계 건축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게 해줍니다. 내부에는 시카고 대표 빌딩 100여 개의 미니어처가 전시되어 있으며, 건축에 관심 있는 여행자들에게는 인사이트를 주는 공간입니다.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The Art Institute of Chicago)도 건축적으로 매우 중요한 명소입니다. 이 미술관은 외관부터 고전적인 석조 구조로, 미시간 애비뉴 쪽의 사자 조각상으로 유명합니다. 내부는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와 연관된 디자인이 적용된 부분이 있으며, 미술뿐만 아니라 건축사 전시가 상시로 운영됩니다. 특히 건축 드로잉, 초기 설계 모형 등이 전시된 ‘건축 및 디자인’ 섹션은 일반인들도 쉽게 건축 과정을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카고에서 지하철을 타고 약 30분 정도 이동하면, 건축 애호가라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자택과 스튜디오(Frank Lloyd Wright Home and Studio)가 위치한 오크 파크(Oak Park)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프레리 스타일의 대표작들이 모여 있는 일종의 건축 마을입니다. 각 주택에는 프랭크 라이트의 초기 사상, 공간 구성, 빛의 활용 등이 구체적으로 반영되어 있어, 걸어서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건축 미학이 체험됩니다.
이처럼 시카고의 박물관은 단순히 실내 전시 공간을 넘어 도시 건축의 이론과 감각을 종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살아 있는 교실입니다. 여행자에게는 잠시 쉬어가는 코스이자, 깊이 있는 영감을 주는 곳입니다.


숨겨진 시카고 골목길, 건축 속 이야기

시카고는 고층 빌딩만으로 이루어진 도시가 아닙니다. 대로 뒤편에 자리한 골목길에서는 전혀 다른 시카고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프린터스 로우(Printers Row)는 과거 대형 출판사가 밀집해 있던 지역으로, 19세기 산업 건축 양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붉은 벽돌과 아치형 창문, 좁은 간격의 도로 등은 오래된 도시의 정취를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현재는 리노베이션된 아파트, 북카페, 독립 서점 등이 들어서 있으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장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웨스트 루프(West Loop) 지역은 과거 공장과 창고가 많았던 구역으로, 요즘에는 창고형 건물을 개조한 레스토랑과 갤러리가 들어서면서 ‘트렌디한 핫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의 건축적 매력은 단순히 외관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구조와 재료에 있습니다. 철제 빔, 벽돌 벽, 콘크리트 바닥 등은 시카고 산업건축의 실용성과 미감을 함께 보여줍니다.
한편, 관광객이 거의 찾지 않는 알리웨이(Alleyway, 골목길)나 주택가 골목에서는 독특한 건축 패턴과 지역 주민들의 생활 흔적이 녹아든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오래된 나무 계단, 철제 발코니, 빈티지한 벽화 등은 사진작가들이 좋아하는 디테일이 가득한 공간입니다.
이러한 골목길은 지도에 나오지 않는 시카고의 진짜 얼굴을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대로변의 웅장함도 좋지만, 골목길에서 느껴지는 조용한 도시의 결은 오히려 더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건축을 통해 도시를 읽는 방법을 알고 싶은 여행자라면, 반드시 걸어봐야 할 장소입니다.


발걸음이 곧 여행 지도가 되는 도시

시카고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닙니다. 이 도시는 ‘건축’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과거, 현재, 미래를 동시에 보여주는 살아 있는 공간입니다. 윌리스 타워에서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프레리 하우스까지, 고층 빌딩과 소박한 골목 건물까지 모두가 시카고를 이루는 구성요소입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건축 명소, 박물관, 골목길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건축 지도’를 그려보세요. 시카고는 지도를 따라가는 여행이 아니라, 발걸음이 곧 여행 지도가 되는 도시입니다. 지금 바로 시카고 건축여행을 계획해보세요.

 

 

성남 위례, 판교 주말 명소 추천 - 가족, 연인, 친구

주말이면 어디로 나가야 할지 고민되시죠? 특히 서울과 가까운 성남은 다양한 매력적인 명소들이 있어 가족 나들이, 연인과의 데이트, 친구들과의 모임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곳입니다. 특

sjzzang4.gtkorea2025.com

 

 

경기도 근교 힐링 코스 BEST 7 : 자연, 전시, 카페, 산책길

서울에서 1시간 이내! 자연, 전시, 카페, 산책길까지 경기도 근교 힐링 코스 7곳을 추천드립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확인하세요.👉 경기도 힐링 명소 보러가기👆 바쁜 일상 속 잠시 벗어나고 싶

sjzzang4.gtkorea2025.com

 

반응형